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광복70주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기증 사진전 광복70주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기증 사진전 해군 배를 타고 낙도 어린이들에게 치료와 위문을 하기 위한 행사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 마을로 들어갔을 때 일이었다. 저녁 무렵 동네 마을로 오르는 숲길에서 등짝에 제 몸의 반절이 넘는 헌 자루를 짊어지고 걸어오는 아이를 발견하고 뭐가 좋은지 깔깔 웃었다.천진난만하고 해맑게 웃는 아이가 너무 예뻐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섬 아이는 카메라를 보며 “아저씨 영화 촬영하는 거예요?” 라고 물었다.그때 때묻지 않은 섬 아이의 환한 미소가 강하게 남아서 내 삶이 힘들 때 언제나 사진을 꺼내 보는 버릇까지 생겼다. 그러면 싱글벙글하던 아이의 미소가 은 인생을 되도록 웃고 살라고 가르쳐 주고 언제나 가슴을 흔들어 주는 사진이 되었다. 전민조의 사진이 말해주는 세상 | 진실의소리신문 | 2015-12-02 11:12 고뇌하는 사제 함세웅 신부 고뇌하는 사제 함세웅 신부 1970년 초 박정희 군사독재시절 우리나라에는 분신자살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국 노동운동의 출발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노동운동가 전태일이 노동환경 개선을 외치며 온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자살한 사건 등 당시 자료들을 보면 14건 정도가 발생했다.당시 동아일보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서울 구로동 쪽에서 사목하고 계신 함세웅 신부님을 만났다. 나라걱정으로 애타는 그의 표정은 수심으로 가득차보였다.나는 인터뷰 사진을 남길 때 ‘그와 나는 이 순간이 마지막이’ 이라 생각하며 숨소리까지 포착하려 애쓴다. 함 신부님은 시국을 위해서 개탄하는 세상 얘기와 정의를 외치다 비참한 생을 마친 그들을 하나둘 떠올리며 “정말 독재는 물러나야한다.” 고 말했다. 함 신부님의 고뇌의 표정을 담기위해 손이 아프도록 촬영했다 전민조의 사진이 말해주는 세상 | 진실의소리신문 | 2014-11-20 14:37 십자가[2] 십자가[2] 전민조의 사진이 말해주는 세상 | 진실의소리신문 | 2014-08-23 19:50 전민조 영상컬럼을 열며 전민조 영상컬럼을 열며 나는 십자가를 좋아한다. 30년 전, 박정희 군사독재시절 말기 십자가를 들고 명동성당을 올라오는 학생들을 보았다.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맥을 이어준 서울대 박종철군 고문사건으로 희생된 그를 추모하기 위해 모여드는 젊은 학생들의 맑은 모습, 그리고 높게 치켜세운 십자가,당시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은 명동성당 야외 성모동산에서 박종철군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있었는데 왠 여자가 나무십자가를 만들어 1000여명의 군중들 틈에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망원렌즈로 담으려니 너무 멀어 인파를 헤집고 들어가 포착할 수 있었다.예수님이 골고타 언덕을 십자가를 메고 고행 했듯이 인간들은 고행의 길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들고 조물주에 자신의 행위의 정당성을 호소해왔다. 교회의 높은 십자가, 세월호로 희생된 어 전민조의 사진이 말해주는 세상 | 진실의소리신문 | 2014-08-23 19:1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