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올 염수정 추기경님과 조규만 총대리주교님
경애하올 염수정 추기경님과 조규만 총대리주교님
  • 진실의소리신문
  • 승인 2016.04.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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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저희의 정성을 다하여 하느님의 사랑으로 안부 여쭙니다.
교구업무에 영일이 없으신 어른들께 저희의 고충을 진언 드리오니 저희들의 손을 잡아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가평군 현리 소재 작은 예수회 실버타운 입주자로서 거의 대부분이 70대 80대 90대이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렇게 꼬이고 꼬인 처지 라면 애초에 입주하지 말았을 걸 하는 생각을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사제생활 대부분을 장애인과 함께 살아오신 박성구 신부님을 믿고 또한 박 신부님이 소속된 서울대교구를 더 믿고 희망에 겨워 입주하였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이 육신적으로는 세끼 더운 밥 잘 먹고 생수(기쁜우리샘물 수자원)로 잘 씻고 냉 온방으로 잘 기거하며 산자수려한 곳에서 잘 지내어 왔으며 지금도 사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입주이후 공동체 구성원들의 업무 및 운영 미숙 소문들로 정신적인 고충이 있는 가운데 2014년 8월 교구청의 사제 인사발령으로 박성구 신부님의 직무정지로 저희들은 영적인 극빈자로 전락하였습니다.

 

명색이 후임이신 김용태 신부님은 뵙지도 못하고 주일 미사 참여를 위해 입주자들이 두 동강이 나 버렸습니다. 박성구 신부님 하고만 전례에 임하던 저희들이 그래도 박 신부님의 전례에 계속 참여해
야 한다는 인원과 직무정지를 당하신 박 신부님이 마련해 준 교통편으로 춘천교구 현리성당으로 미사 나가는 입주자가 양분되어 본의 아니게 감정의 골이 상존하여 왔습니다.


한편은 설마 교구에서 후속 조치를 통해 잘 살게 해 주겠지 하는 희망으로 지내 온 것이 사실이며 또 한편에서는 박 신부님 주변의 운영자들 미숙이나 신부님의 부주의로 뒷돈은 전혀 챙기지 않았으니 교구청에서 취한 징벌이 일정기간 지나면 종료 될 것으로 믿고 지내 왔지만 결국은 저희 공동체가 무주공산이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희 모두가 박 신부님의 처지를 역지사지로 생각해 볼 때 인생 대부분을 특수 사목으로 살아 왔고 달리 다른 삶으로의 행로 변경이 어려운 처지에서 교구 장상님들께 마음에도 없는 언행을 하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입장에서는 교구에서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는 무주공산에서 무작정 신앙의 양식을 찾아 동가식서가숙으로 장기간 세월을 보내기는 무한히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저희들에게 새 희망이 생겼습니다.
박성구 신부님이 2016년 1월 5일 요한1서 사랑의 말씀으로 깨달음을 얻어 평소 교구장님께 표현하던 회개 요구는 완전히 접겠다고 확약하였으며 예전에도 사랑했지만 앞으로도 교구장님 주교님 사랑만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은혜로운 사건을 맞았기에 기꺼운 마음으로 보고 드립니다.

 

경애하올 교구장님 주교님!
옛말에도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과 루카복음 6장 36절 말씀처럼 하느님 자비와 사랑과 용서를 감히 청하옵니다. 부디 아흔 아홉 마리 양보다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셨던 주님의 마음으로 박성구 신부님을 영적인 고아들인 저희들에게 다시 보내 주시옵소서.
아울러 작은예수회를 교구 공식 인준 단체로 지정해 주시어 피폐해진 재정의 복구와 운영의 난국을 타개하는데 기여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조처도 간청 드리옵니다. 이제 부터는 저희 공동체의 직원과 저희들이 솔선하여 박신부님을 잘 보필하고 위기 극복을 위하여 혼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공동체의 장기간 표류로 어려워진 재정과 입지는 교구청의 작은 관심만으로도 해결 되어 지리라 감히 기대 하옵니다.

부디 관대한 사랑을 내려 주시옵소서.

부디 교구장님 주교님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하루가 여삼추이옵니다.
교구장님과 주교님의 지혜와 건강하심과 자비의 희년을 맞아 하느님의 자비가 풍성히 내려 주시옵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2016년 1월 ‘하느님의 사랑방 사람들’ 실버타운 입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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