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날다>에서 고통을 이기는 희망 피력
<벼랑 끝에서 날다>에서 고통을 이기는 희망 피력
  • 진실의소리신문
  • 승인 2017.01.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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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투병 중인 광주대교구 최민석 신부의 신간
▲ 광주 노숙인 쉼터에서 봉사자들과 함께한 최민석 신부(사진:유기농부 한결아빠의 페이스 북에서)

암 투명 중인 광주대교구 최민석(첼레스티노) 신부가 최근 <벼랑 끝에서 날다>(나이테 간)라는 저서를 출판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들꽃의 아름다움’을 보고 나도 작은 들꽃이 되어 들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피어나고 싶은 작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꽃들이 그러하듯 꽃을 피운다는 것은 자신을 흔드는 여러 부침을 겪는다는 뜻임을 알았습니다. 언덕과 벼랑 그리고 절벽에도 꽃은 피어 있었습니다. 흔들리다가 제자리로 돌아와 꽃 한 송이를 피우듯 그렇게 꽃을 피우고 싶습니다”라고 들꽃과 자신의 삶을 일치시키려는 마음을 이 책에서 녹여내고 있다.

최신부가 이러한 정신에 입각해 길거리의 사람들,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장기간 특수사목을 하면서 “벼랑 끝 사람들에게는 어떤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그들이 벼랑 끝에서 내뿜는 왕성한 숨결은 너무도 고결합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이들은 절벽에 서서 악착같이 생명의 손을 내밉니다. 그 손을 마주잡는 기쁨의 손맛이 그리워 또다시 손을 잡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독자들은 그가 낮은 곳으로 임하신 스승 예수님의 충실한 제자임을 곧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다, 비가 바람이 되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다, 사랑이 멈추다 , 벼랑 끝에서 날다 등 7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제1장에서 흔들려도 뽑히지 마라, 하늘 길이 땅 속에 있다, 내가 망하지 않는 것은 바보이기 때문이다 라는 글을 선보임으로써 뿌리와 흙 즉 바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서 저자는 제2장에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그래도 꽃은 핀다 라는 글 등을 통해 비바람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과 고난을 이기고 보람을 성취하는 인간의 강인한 삶과 그 아름다움을 묘사한다.

저자는 또한 제3장에서 마음에는 지도가 있다, 인생의 샘은 마르지 못한다, 어둠을 벗기면내면이 빛난다 라는 글을 통해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까지의 고통과 희열을 강조한다. 특히 인생의 샘은 마르지 못한다는 글은 인고와 풍요의 미학을 함축한다.

또한 저자는 제4장에서 활짝 핀 꽃에는 나비가 없다, 갈증을 풀어주는 글 한 줄, 여전히 사랑한다 등의 글을 통해 끝으로 저자는 제7장에서 나는 빛으로 간다.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 마라, 입은 좁게 가슴은 넓게, 나는 그대가 보물이다 라는 글을 통해 벼랑 끝에서도 나는 힘찬 날개, 희망의 펄럭임,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논리를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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