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민들 7년째 핵발전소 반대 집회 미사
삼척시민들 7년째 핵발전소 반대 집회 미사
  • 진실의소리신문
  • 승인 2017.01.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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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반핵 광장에서 반핵 촛불 타올라
▲ 김한기(원주교구 평창본당 주임)신부와 사제단 그리고 삼척 시민들이 구랍28일 225차 반핵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핵발전소 결사반대!”

“예정고지 해제하라!”

“삼척핵발전소 건설에 개입한 김기춘을 직권남용으로 구속하라!”

삼척 시민들의 핵발전소 건립 반대를 위한 촛불 집회가 구랍 12월 28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에도 이어졌다.

삼척 시민들은 2011년부터 매주 수요일 삼척시 반핵광장에 모여 반핵 촛불대회를 시작해 핵없는 삼척시를 위해 반핵구호를 끈질기게 외쳐왔다. 12월 28일 집회는 225차로 진행됐다.

한편 2016년 10월 16일 오후 7시 한일평화탈핵순례단은 삼척시를 방문 제240차 수요 탈핵미사를 봉헌한 후 우체국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미사는 수원교구 창조보전연대의 양기석 신부를 비롯한 원주교구 정평위 위원장 조규정신부, 김민규 영동지구장 신부, 박홍표 삼척 핵발전소 반대투쟁위의 상임대표 신부를 비롯한교구 신부 7명과 일본정평위의 핵발전소 책임자신부 2명 등 총 9명의 신부가 공동집전하고 한국과 일본의 많은 수도자와 탈핵운동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탈핵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고 핵없는 세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끝까지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미사 강론에서 미사를 주례한 양기석 신부는 “핵발전소 반대를 외치며 오늘날까지 온몸으로 헌신하신 삼척 시민들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말하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찬미받으소서’에서의 가르침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보전하고 가꾸어 나가는 우리들의 노력이 끝까지 이어지기 위해서 모두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특히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독일에서 4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72세의 일본출신 나오꼬상도 함께 하여 한국과 일본 그리고 독일 등 국제적 연대의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핵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결속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낭독했다.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다, 활성단층은 없다. 내진 설계는 충분하다 라고 정부는 뻔한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왔던 거짓말이 진실이 아니라는 점이 경주 진도 5.8의 지진으로 분명해졌습니다.

최근에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핵발전소 사고나 고장이 발생할 때 마다 무조건 안전하다고 발표하고 은폐하였습니다. 여름철에도 핵발전소 가동을 중지하였지만 전체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즉 전력대란은 없었습니다. 예비율 26.9%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대란을 운운하면서 국민을 협박하였습니다. 경주지진에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먹통이 되어 국가비상 전산망 체계에 구멍이 일어났습니다.

역사 기록인 <삼국사기>, <고려사>,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에는 지진 발생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지진 학자들은 최악의 경우 활성단층 위에 핵발전소가 건설됐을 경우 지진 발생 시규모 5.8에서 최대 8.3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핵발전소는 규모 6.5~7.0 수준까지 견디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핵발전 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방사능 관련 질병 사망자만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으로 추정이 됩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그 여파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체르노빌은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체르노빌은 복구되지 않았고 지역주민들은 지금도 방사능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는 방사능지옥입니다. 5년 전, 이웃나라 일본의 후쿠시마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사상 최악의 재앙을 맞습니다. 지진의 규모가 워낙 컸던지라, 그 피해규모는 아직까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가시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방사능 유출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치명적인 피해까지 입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핵발전소 사고로 기록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재앙이 여전히 현재진행형 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노후핵발전소 폐쇄하고, 신규핵발전소 건설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재생가능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또한 우리의 미래와 환경을 위하여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고집하는 정부에 강력 저항할 것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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