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가족의 극진한 사제사랑
민들레가족의 극진한 사제사랑
  • 진실의소리신문
  • 승인 2019.02.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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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운동하다 장애인 된
박성구 신부의 2박3일 목포 첫 나들이
목포 정 요한+김 요안나 부부가 밤샘해 꾸민 "박성구 신부님 사랑 합니다. 민들레가족이 박성구 신부와 가정미사 봉헌 후 하트모양을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포 정 요한+김 요안나 부부가 밤샘해 꾸민  "박성구 신부님 사랑 합니다." 데코레이션 앞에서 민들레가족과 박성구 신부가 하트모양을 그리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올해로 사제수품 43년을 맞은 작은예수회 창립자 박성구 신부(70, 요셉)는 지난해 초, 급성뇌출혈로 입원해 당뇨증세까지 겹쳐 오른쪽 다리를 잘라낸 대수술 직후엔 급성쇼크증세로 위기를 맞아 유언까지 남겼던 악몽과도 같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세상꼴찌들과 함께 살아온 사제의 순수한 마음을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이들이 있어 장애인운동하다 장애인이 된 자신이 자연스럽다고 말하며 여러 고통들도 웃어 넘긴다.

박 신부의 주변사람들은 늘 잠을 제대로 못이루시어 회복도 싶지 않을거라 했다. 그런 소문을 들어서인지 박신부와 20여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목포민들레가족이 지난 연말 지도사제인 박신부를 초대해 2박3일 여정을 마련했다. 박 신부는 제주, 부산, 등 전국장애인공동체 방문 중에도 공식적인 사목일정 외 개인적인 여행을 해 본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박신부의 목포 나들이는 42년 사제생활 중 주변에 모든 것을 잠시나마 잊고 자연 속에 동화된 듯, 첫날아침을 보낸 박신부는 “창문 밖 파도소리를 어머니 자장가 삼아 모처럼 깨지 않고 편히 잠을 이루었다 고 전했다.

민들레가족이 2박3일간 박성구 신부에게 다가간 모습들을 떠올리며 2천년 전, 중풍 걸린 친구를 고치기 위해 지붕을 벗기고 들것을 예수님께 달아내려 보낸 네명의 카파르나움 친구들이 떠올랐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얘야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마태 9,1-8) 라며 의아하게 생각하는 율법학자들을 꾸짖고는 고쳐주셨다.

민들레공동체(대표 이경진 줄리아)는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목포등 전국각지에서 모여 매월 목포역앞에서 행려인과 노숙인을 돌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려는 공동체이다. 민들레가족은 자신들의 조그마한 기쁨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자녀들의 돌잔치나 본인들의 생일날 등 소소한 경사도 목포역전 앞에서 떡과 음식을 마련해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렇게 모이기를 올해로 꼬박 22년째이다.

장애인 운동하다 장애인이 된 사제 박성구 신부를 초대한 민들레 가족의 극진한 사제사랑 모습들을 화보로 소개 한다.

 

늘 산속에서만 지내는 박성구 신부에게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휠체어를 들어 유람선으로 인도하고 있는 민들레공동체 신자들의 사제사랑, 마치 2천년 전 중풍 걸린 친구를 고치기 위해 지붕을 벗기고 들것을 예수님께 달려보낸 카파르나움 친구들이 떠오른다.
늘 산속에서만 지내는 박성구 신부에게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휠체어를 들어 유람선으로 인도하고 있는 민들레공동체 신자들의 사제사랑, 마치 2천년 전 중풍 걸린 친구를 고치기 위해 지붕을 벗기고 들것을 예수님께 달려보낸 카파르나움 친구들이 떠오른다.
풍성한 음식이지만 이것저것 버무리고 으깨 비벼먹는 맛이 전라도식 최고 음식이랍니다. 우리들 인생살이도 그와 같지 않겠어요..
풍성한 음식이지만 이것저것 버무리고 으깨 비벼먹는 맛이 전라도식 최고 음식이랍니다. 우리들 인생살이도 그와 같지 않겠어요..

 

세월호로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팽목항을 찾아 기도하고 있다.
세월호로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팽목항을 찾아 기도하고 있다.

 

민들레공동체 김금이 요안나씨가 인양된 세월호 앞에서 희생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민들레공동체 김금이 요안나씨가 인양된 세월호 앞에서 희생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민들레공동체 가족들이 목포역 앞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행려인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민들레공동체 가족들이 목포역 앞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행려인들이 기다리고 있다
돌잔치나 생일 등 가족잔치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민들레공동체가 이번에는 박성구 신부의 쾌유를 비는 백설기 떡을 마련했다
돌잔치나 생일 등 가족잔치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민들레공동체가 이번에는 박성구 신부의 쾌유를 비는 백설기 떡을 마련했다
22년 째 목포민들레공동체 지도사제를 맡고있는 박성구 신부가 목포역 앞에서 공동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박 신부는 건강상 목소리가 작아 무선마이크를 사용했다.
22년 째 목포민들레공동체 지도사제를 맡고있는 박성구 신부가 목포역 앞에서 공동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박 신부는 건강상 목소리가 작아 무선마이크를 사용했다.
"요안나씨가 밤샘해 꾸몄어요" 민들레가족의 지극한 사제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요안나씨가 밤샘해 꾸몄어요" 민들레가족의 지극한 사제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른새벽 사제의 음식을 직접 장만해 온 민들레가족의 정성,
이른새벽 사제의 음식을 직접 장만해 온 민들레가족의 정성,
목포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짱뚱어탕을 마련해왔다.
목포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짱뚱어탕을 조반으로 마련왔다.
목포역 앞에서 미사를 마치고 민들레공동체 가족들이 박성구 신부의 쾌유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목포역 앞에서 미사를 마치고 민들레공동체 가족들이 박성구 신부의 쾌유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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