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꼴찌들과 함께 사는 신부[1]
세상의 꼴찌들과 함께 사는 신부[1]
  • 진실의소리신문
  • 승인 2014.08.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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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 장애인들을 병문안 중인 박성구 신부.

 

박성구 요셉 신부


작은예수회 마을 사람들? 영의 태양, 바다, 산을 사는 노래하는 십자가 사람들!이라 푼다. 왜? 그들은 불멸의 영인이니까!
올 6월 7일이면 작은예수회 기쁜우리월드 창립 30주년이 된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진정한 작은예수회는 1980년 11월 25일 예수님께서 시작하셨다. 왜? 불멸의 영인으로 어떤 사람을, 비룡성당을 지으시며 보이지 않는 그분의 성전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그 어떤 사람이 하느님의 뜻이라면 이 성전이 지어질 것이고, 불멸의 영인 뜻이라면 지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느님께 말씀드렸기 때문이다! 그 성전이 7개월 만에 19개 성당을 뛰어다니며 완공이 되니 교만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느님이 아니라 이건 내가 지은 거야! 내가 지은 거라구!’
루가 복음 18장의 바리사이로 들어가 양팔을 벌리고 “오, 하느님! 이 성전을 제가 지어 당신께 봉헌 드리게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려는데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게 하며, 세리가 되게 하며, “오, 하느님! 어인 대접 이리도 크신지요! 그 많고 많은 사람 가운데 저를 선택하시어 이 성전을 지으시게 하셨는지요! 분명 이 성전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저를 뽑아 지으신 성전이 맞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오, 하느님! 이 성전은 분명히 당신께서 지으셨습니다! 온 천하 만민 가운데 저를 분명 선택하시어 지으셨습니다!”

1981년 6월 7일, 비룡성당에서 크게 소리쳐 주님을 불러보며 하느님 실제 살아 계신지를, “예수님! 저는 당신 것입니다! 예수님! 당신은 제 것입니다!” 하고 연이어 세 번을 외쳤더니 온몸 가득히 성령께서 나를 불가마 되게 하며, 이 세상 그 누구도 예수를 온전하게 살게 된 불멸의 영인만큼은 행복하지 못하다 하고 감탄과 경탄을 금치 못하는, 하느님의 현존이 오늘까지 영의 충만함으로, 마음 성전이 계속 예수님으로 충만케 됨을 늘 고백케 하니, 이 세상에서는 이제 더 바랄 것이 없는 행복 그 자체의 영으로의 영원 충만함이 이루어졌다!
1984년 6월 7일, 주님의 뜻대로 장애인들과 함께 살기 시작하던 날, 마태오 복음 25장 40절의 말씀을 읽어 내려가자마자 갑자기 하늘에서 조명탄이 환하게 주변을 밝히며 터졌다! 내 온몸과 마음을 대낮같이 밝히시며,
“저 고통받는 장애인의 얼굴에서 미소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제 사명입니다! 저는 생명을 다 바쳐 살 터이니 주님께서 풍성한 결실을 맺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 장애인을 불쌍하다고만 여기시면 사랑나눔 회원이 되지 마시고, 여러분도 그들 못지않은 영적 장애인이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면 사랑나눔 회원이 되십시오!” 하고 외치게 하시는 것이 아닌가?

이러면 어떻게 되는가? 내가 한참 눈물로 호소를 해도 잘될까 말까인데? 하는데 다시 한 번 성령불을 강하게 내리시며 “근심하거나 걱정하지 마라! 나는 너의 생명 바치는 소리를 들었다! 너 하나의 생명 바치는 소리로 만족하니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세상 끝까지 너와 함께 다니며 영원토록 영광 떨치겠노라!” 말씀하시며 오늘까지 성령불은 쉼 없이 계속 타오르고 계시며, 온 천하 만민을 계속 영의 태양 해무리를, 생명수 바다를, 눈부신 영산으로 찬란히 영광 떨치시며 살아 역사하시고 계신 것이다!
계속 계속 한도 끝도 없이, 사건에 사건에 사건을 터뜨리시며 영광 영광 영광을 떨치시는 것이다! 계속, 계속, 계속 깨뜨리시고 박살을 내시며 한도 끝도 없이 사건에 사건에 사건에 사건을 일으키시며 박살내시며, 일으키시며 박살을 내시며, 보잘것없는 종을 대머리가 다 되도록 외적 모습을 볼품없이! 하시고 내적 모습은 이루 형언키 어려운 아름답고, 눈부시고, 찬란하고, 황홀한 모습으로 생명영의 대단한, 헤아릴 수 없는 영의 대자연 되게 하시며, 또한 수많은 사람들을 그렇게 함께 축복하시며 영광 떨치시고 계신 것이다!

가면 갈수록 세상의 대단하신 분들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몰매 맞고 버림받고 살해당하며 어찌 이 망신과 수치와 모욕을 감당할 수가 있단 말인가?! 처참한 몰골을 나 자신조차 볼 수가 없는데, 도대체 하느님은 날더러 어쩌란 말이신가? 성령불로 내가 있는지 없는지, 네가 있는지 없는지, 우리가 있는지 없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있는지 없는지, 한도 끝도 없이 타올라 온 세상 가득히 영의 태양, 바다, 산으로 타오르고 넘쳐흐르며 이루며 찬란하고 황홀하고 눈부셔지는 것이다!
외적으로 대단하다는 사람들 중에는 구더기가 득시글 득시글 온몸을 가렵고 더럽고 추하고 짐승 같고 악취가 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이 현실을 어떻게 대중에게 표현할 수가 있단 말인가?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리사이, 율법학자, 최고위 등등 표현할 수 없는 유명인들 중에 너무 짐승들이 많은 것이다! 유명하다는 사람 중에 짐승들이 많은 반면, 정말 세상적으로, 외적으로 그래 보이지만 수많은 짐승 같은 사람들이 눈부셔지고 황홀해지고 찬란해져 가는, 사람 같은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점점 많아져 가는 것이다! 내가 이들과 먹고 마시고 뒹굴면 뒹굴수록 많아져 가는 것이다! 이들의 모습대로 터지고 깨지고 박살이 나면 날수록 수많은 사람들이 황홀해지는 것이다! 눈부셔지는 것이다! 찬란해지는 것이다!

이들과의 하느님 사랑 때문에, 정의 때문에, 진리 때문에, 평화 때문에 나는 날마다 심령기도, 영적 자유기도, 영가, 영의 노래로 고통받고 소외되고 비참하고 그래서 짐승 같은 생을 살 수밖에 없는 버려진 이들이, 별 볼일 없는 모습 속에서 찬란한 별들이 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증언하고 있으며, 하느님께 감사 찬양 드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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